본문/내용
1. 지원동기
저는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회복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간호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화상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함께 치유하는 베스티안병원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의 회복’을 돕는 간호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간호학을 공부하며 처음으로 화상병동 실습을 나갔을 때, 피부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깊은 환자들을 보았습니다. 치료 과정의 고통에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의지를 보며, 그 곁에서 회복을 지탱해주는 간호사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제 진로를 결정짓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 동안 저는 화상병동 실습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상처 부위를 직접 보는 것이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의 깊이보다 환자의 회복 의지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광범위 화상으로 장기 입원 중이던 한 환자분이 상처 드레싱 후 통증 때문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는 손을 잡고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통증이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도록 심호흡을 유도했습니다. 며칠 후 환자분이 “이제는 조금 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