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어린 시절, 저는 늘 ‘화면 뒤의 세상’에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뉴스가 시작되면 화면보다 방송 스튜디오의 장비와 음향, 조명의 움직임에 눈이 갔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라디오의 소리가 어떻게 송출되는지 궁금해 직접 라디오 기기를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며 전자회로의 원리를 익혔습니다. 이후 중학교 과학 동아리에서 전기기판을 이용한 간단한 송신기 제작 실험을 하며 방송의 ‘기술적 언어’를 처음 배웠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방송의 근간이 되는 신호처리와 네트워크 시스템을 심도 있게 배웠습니다. 특히 ‘디지털 통신 시스템’ 수업에서 멀티미디어 신호 전송의 구조를 공부하며, 데이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영상으로 전환되는지를 이해했습니다. 4학년 때는 ‘캠퍼스 뉴스 제작팀’의 기술 담당으로 참여하여, 직접 카메라 세팅과 송출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당시 교내 라이브 방송 중 음향 신호 지연 문제가 발생했는데,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버퍼 세팅을 조정하여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경험은 제가 방송기술 직무의 본질을 깨닫게 한 계기였습니다. ‘방송기술’은 단순한 장비 조작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