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 동기 (왜 이 전공, 왜 이 학교인가)
저는 간호사로 근무하며 환자의 회복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건강 유지와 회복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퇴원 후 스스로 관리하지 못해 재입원하는 사례를 자주 보면서, 질병 중심의 간호를 넘어 건강증진 중심의 간호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임상에서는 치료에 집중하지만, 환자의 일상과 습관을 함께 돌보지 않으면 건강은 쉽게 무너졌습니다. 그 한계를 깨달은 순간, 저는 ‘건강간호’라는 분야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했습니다.
근무 초기에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습니다. 중년의 당뇨병 환자였는데, 수년째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합병증으로 반복 입원을 하던 분이었습니다. 의료진은 약물치료에 집중했지만, 그분의 생활습관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퇴원 교육 때 저는 식이와 운동의 중요성을 단순히 설명하는 대신, 환자와 함께 하루 일과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퇴원 후 두 달이 지나 다시 외래에 오셨을 때, 그는 “이제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