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 동기 (왜 이 전공, 왜 이 학교인가)
제가 도시공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대학 시절 처음 접한 도시계획 수업은 도시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사회 구조, 경제적 흐름이 얽혀 있는 복합체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해외 도시에서 스마트시티의 실제 운영 과정을 경험하며, 기술과 사람, 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시스템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도시공학은 단순한 설계의 학문이 아닌,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탐구하는 사회적 과학으로 제 인식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졸업 후 공공기관과 민간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경험하며, 현장에서 도시계획이 실제로 작동하는 과정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계획 단계에서의 이상과 현실의 간극, 이해관계자 간의 조정 문제,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의 균형 등은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이었습니다. 특히 재개발 지역을 방문하면서 도시공간의 재구성이 단순히 물리적 환경의 개선이 아니라,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