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 동기 (왜 이 전공, 왜 이 학교인가)
저는 예술이 사회 속에서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힘을 지닌다고 믿습니다. 어릴 적부터 공연예술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유심히 관찰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예술의 본질적 가치가 시장 논리에 의해 단순한 소비재로 인식되는 현실을 접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예술을 단지 창작의 결과물로 보는 시선을 넘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기획되고 유통되는지 탐구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문화예술경영이라는 학문적 영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문화행정과 관련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예술이 정책과 제도 안에서 운영되는 과정을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해 전시 및 공연 기획 보조를 맡았는데, 예술인과 행정기관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했습니다. 예술가는 창작의 자유를 강조하는 반면, 행정 담당자는 효율성과 수익성을 중시했습니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그 조정자가 문화예술경영자라는 사실을 그때 처음 인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