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 동기 (왜 이 전공, 왜 이 학교인가)
저는 대학 시절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이해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언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사고방식과 문화적 가치, 정체성을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매개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일상회화조차 어려워서 상대방의 말뜻을 곧바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단순한 단어 암기나 문법 습득에 그치지 않고, 그 언어가 가진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과정임을 몸소 느꼈습니다.
그 후 한국에 돌아와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소개하고, 언어 교환 모임을 자주 가졌습니다. 친구들은 한글의 체계성, 한국어 특유의 높임말과 경어법, 다양한 한국 문화를 흥미로워하면서도, 실제 생활에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발음, 속담, 뉘앙스, 관용적 표현 등은 책이나 강의만으로 쉽게 체득하기 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