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 동기 (왜 이 전공, 왜 이 학교인가)
제가 미술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자 결심한 이유는 미술이 단순한 표현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정서와 사고를 확장시키는 교육적 언어임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미술은 감정의 표출이자 사유의 과정이며, 이를 교육적으로 접근할 때 학습자의 내면 발달과 창의적 사고가 동시에 자라납니다. 저는 학생들과의 미술 수업 경험을 통해, 작품이 단순히 완성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해의 과정’이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 깨달음이 저를 미술교육 연구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학부 시절 미술학을 전공하며 순수 조형의 아름다움에 집중했지만, 졸업 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표현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같은 주제를 다르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미술이 개인의 사고방식과 경험을 드러내는 언어임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한 학생이 반복적으로 검은색만 사용하는 이유를 탐색하던 중, 그 학생의 정서적 불안과 사회적 단절 경험을 알게 되었고, 미술이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을 해석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