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 동기 (왜 이 전공, 왜 이 학교인가)
제가 음악교육전공으로 진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음악이 인간의 감정과 사고,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연결하는 교육적 언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악보를 해석하고 소리를 내는 행위가 아니라, 음악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감정과 의식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그 과정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감수성을 형성하게 합니다. 저는 그 힘을 직접 체험한 경험을 통해, 음악이 교육의 본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부 시절 음악을 전공하면서 저는 연주 기술이나 이론 습득보다는 음악이 주는 정서적 울림과 상호작용에 더 큰 관심을 두었습니다. 특히 합창 수업에서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만들어내는 하모니의 순간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공동체적 조화의 의미를 일깨워주었습니다. 어느 날, 연습 중 한 학생이 자신이 맡은 파트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 좌절했을 때, 저는 그 학생과 함께 음정과 리듬을 다시 짚으며 음악적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점차 자신감을 되찾았고, 무대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안정된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은 단순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