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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학동기
심리상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자원봉사활동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또래 멘토 역할로 활동하며 중학생들과 함께 학습을 지도하고 감정 일기를 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멘티 중 한 학생이 자주 지각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모습이 보여서 조심스럽게 관심을 표현하며 함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며칠 후 “선생님이랑 있으면 조금 편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단순한 조언보다 진심 어린 경청이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체감하게 됐습니다.
이후 심리학 개론, 인간발달, 이상심리 등의 수업을 들으며 상담심리에 대한 흥미가 더 깊어졌고, 단순한 흥미가 아닌 학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특히 상담자가 단순한 문제 해결사가 아닌, 내담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틀을 제공하는 동반자라는 개념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사례를 분석하면서 내담자가 말하지 않은 감정까지 주의 깊게 읽어내야 한다는 것을 배우면서 전문성과 함께 사람에 대한 섬세한 존중이 요구되는 분야임을 깨달았습니다.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