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동기
저는 노인복지 분야에서 일하며 인간의 기억과 삶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사회복지의 본질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던 시절, 현장 실습 중 처음 만난 치매 어르신의 미소가 제 진로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습 기관에서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어르신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산책을 함께하던 중, 매일 반복되는 질문 속에서도 대화를 이어가면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은 제가 사회복지의 목표를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회복’으로 바라보게 한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졸업 후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치매 관련 사업을 다수 담당했습니다. 지역 복지관에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운영하며 고위험군 어르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였고,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사례를 의료기관과 연계했습니다. 당시 치매환자 가족들이 겪는 돌봄 부담을 보며 가족 상담과 자조모임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이 단순한 관리기관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를 연결하는 중추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치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