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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학동기
사람과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였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혼자만의 시간이 많다 보니 사람의 말과 행동을 더 깊이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친구들의 표정 변화나 말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분위기를 읽는 법을 익혔고, 때로는 누군가의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저에게 익숙한 방식이 되었고, 성장하면서도 그 관심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다양한 대상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웠고, 실습 과정에서는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실제 사례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 실습 당시 만났던 불안장애를 겪는 내담자와의 경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는 몇 마디도 힘들어하던 분이었지만 매 회기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점차 표정이 부드러워졌고, 마지막 면담에서 스스로 일상을 설명하며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직접 개입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그 과정을 관찰하고 정리하는 실습생으로서 임상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