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해보세요. (성격, 재능, 관심사, 흥미롭게 읽은 책 등의 내용을 담아주세요.)
저를 표현하는 단어는 ‘사유의 편집자’입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다듬는 사람이 아니라, 사유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의미를 구성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은 제게 세상을 해석하는 창이었습니다. 문학은 감정의 언어를, 철학은 사유의 구조를, 사회학은 인간의 맥락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철학을 전공하며 인간의 인식과 언어, 담론 구조에 대해 깊이 공부했습니다. 한스게오르크 가다머의 ‘진리와 방법’에서 해석학적 순환 개념을 배우며, 텍스트를 읽는 일은 곧 세계를 새롭게 구성하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학부 시절 교양잡지의 학술 섹션 편집을 맡아, 필자와 독자 사이의 관점을 연결하는 역할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단순 교정이 아니라 글의 논리적 설계와 사유의 일관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편집의 본질적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은 창비에서 출간된 『사람, 장소, 환대』입니다. 철학적 담론을 일상 언어로 번역하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는 편집 방식이 제게 큰 영감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