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
저는 사회의 규칙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것이 사람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오래전부터 궁금해했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하시는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법’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귀가 솔깃했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법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성장하면서 법이 인간의 삶 전반에 걸쳐 질서를 세우는 사회의 언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사회와 윤리’ 수업을 통해 법의 존재 이유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교과서 속 내용보다 선생님이 들려주신 실제 판례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교통사고나 명예훼손 같은 사례를 다루며, 법이 단순히 처벌의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장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수업 이후, 저는 신문에서 사회면을 꼼꼼히 읽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기사 속 사건이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일이 제게는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해서는 법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며 본격적으로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방대한 법조문과 판례의 양에 압도되었지만,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