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제가 어릴 적부터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듣는 것의 힘’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언제나 서로의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분위기였고, 부모님께서는 항상 제 고민과 생각을 잘 들어주셨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쉽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방과 후 부모님과 대화를 하면서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저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반 친구 중 고민이 있거나 속상해하는 친구를 먼저 챙겨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일이 많아졌고, 저는 말없이 곁에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친구들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상담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여러 친구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가정문제로 힘들어했고, 또 다른 친구는 성적이나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컸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려고 했고, 필요한 경우에는 교내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