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본인이 경험한 식문화 또는 음식 관련된 경험에 대해 서술하고,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이나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작성하십시오.
저는 ‘디자인은 결국 사람의 일상과 감정을 연결하는 언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깨달음의 출발점은 ‘식문화’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나누던 시간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의 하루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요리를 하며 자연스럽게 ‘음식의 색감, 질감, 배치’가 주는 감정적 인상을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김치의 붉은빛이 주는 따뜻함, 흰 밥 위의 참기름 윤기가 만들어내는 생명감 같은 요소들이 저에게는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시절 식품 패키징 디자인 스튜디오 수업에서 ‘전통 음식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를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전통 장류’의 패키지 리뉴얼을 기획하면서, 단순히 시각적 미학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전통 장의 발효과정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무게, 장독대의 따뜻한 색감을 시각적 요소로 녹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