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어릴 적부터 저는 감정 표현이 솔직한 편이었습니다. 기쁘면 바로 웃었고, 속상하면 금방 얼굴에 드러났습니다. 부모님은 그런 저를 단순히 다그치지 않고, 제 감정을 말로 풀어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셨습니다. 덕분에 감정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대방의 감정에도 자연스럽게 공감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간호학을 공부하면서 환자분들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비언어적인 표현을 민감하게 살펴보는 데에 이 능력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혼자 책을 읽는 걸 좋아했지만,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즐거워졌습니다. 학급 임원도 자주 맡았고, 중학교 때는 반장으로서 학급 행사와 모둠 활동을 주도하면서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특히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옆에 있어주는 일이 많았는데, 단순히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보다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게 도움이 되는 상황도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는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기보다는 먼저 듣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갖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