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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고등학생 때 처음 지역 무료법률상담소 봉사에 참여하며 법조인의 역할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상담소를 찾은 이웃들의 다양한 사연을 들으며, 법이 실질적으로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과정을 직접 보았습니다. 막연하게만 알던 ‘법’이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겐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고, 법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습니다.
대학교 입학 후에는 법학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와 관련된 강의도 적극적으로 들었습니다. 2학년 때 가족법 수업을 들으면서 실제 가사소송 기록을 읽고, 취약계층이 제도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교수님의 소개로 법률구조공단 실습에 참여하게 됐고, 여기서 무료 변론 지원과 서류 작성, 상담 보조 등의 일을 맡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언어적 장벽 등 여러 사유로 법률 서비스에서 멀어진 분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지 현장에서 체감했습니다. 현장 직원과 변호사님들이 한 건 한 건 직접 설명해주고, 상담자와 눈을 맞추며 귀 기울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사람 중심의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