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본인이 애니메이터로서 가장 자신 있는 작업과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저는 애니메이터로서 캐릭터의 감정과 개성이 드러나는 연출, 즉 감정 중심의 애니메이션 작업에 가장 큰 자신감이 있습니다. 단순한 동작 구현을 넘어서, 게임 유저가 캐릭터를 통해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연출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왔습니다. 처음 Maya와 Blender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기본적인 워크사이클이나 점프 모션을 단순 반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왜 그렇게 움직이고, 어떤 표정으로 어떤 타이밍에 반응하는지 깊이 고민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대학 졸업작품으로 진행한 3D 액션 RPG 게임 `HERO`S CODE`의 주인공 시네마틱 연출입니다. 저는 메인 캐릭터의 모든 스토리 컷씬, 스킬 모션, 감정 표현 동작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전투 직전, 주인공이 동료를 잃고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는 짧은 컷씬이 있었는데, 이 장면의 감정선을 제대로 살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단순히 눈을 크게 뜨거나, 손을 움켜쥐는 모션만 반복하는 게 아니라, 실제 배우의 연기 영상을 수십 번 참고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