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러한 관계를 이해한 뒤에는 지능, 인공, 인공지능이라는 세 단어를 각각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능이란 배우고 이해하며 상황을 판단하고, 그 판단에 근거해 합리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능력, 즉 넓은 의미의 학습능력을 가리킨다. 인공이라는 말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을 뜻하지만, 그 결과물은 자연에 이미 존재하는 무언가를 모방하는 형태를 띤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지점은, 인공적인 시스템이 단순히 사람이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여 의견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둘을 합친 인공지능은 하나의 학문 분야이자 동시에 하나의 기술이며, 나아가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라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즉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학문, 기술, 산출물이라는 세 층위를 동시에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