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기관에서의 식생활지도는 가정과 연계하여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이뤄진다. 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편식지도가 필요한데 이에 부모가 반대할 경우,기관에서 편식지도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각자의 찬반 입장과 이류,~
본문/내용
1. 식생활 지도와 부모의 양육권이 충돌하는 경계선
유아기 식생활 교육의 이론적 토대는 영양 공급을 넘어선 사회화 과정에 있다. 프로이트나 에릭슨의 이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음식을 대하는 태도는 아이가 세상과 처음 맺는 규칙이자 절제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기관에서의 식생활 지도는 표준보육과정에 근거한 정당한 교육 행위이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아동의 발달권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이다. 이론적으로는 기관과 가정의 연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효과적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이론만큼 매끄럽지 않아 늘 마음이 무겁다. 아이가 특정 채소를 거부할 때 교육적 의도를 가지고 한 입이라도 시도해보게 유도하면, 이튿날 곧바로 `우리 애 스트레스받게 하지 마세요`라는 부모의 날 선 피드백이 돌아온다. 교육자로서 아이의 미래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직무상 의무라고 생각했는데, 부모에게는 그것이 내 자녀의 선호도를 무시하는 `강압`으로 비친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 교사가 가진 교육적 신념이 부모의 양육권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힐 때, 우리는 교육과 서비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만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