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평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음료를 고를 때 나는 맛과 가격을 비교해서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음료를 자주 구입하는지 돌아보면 새로운 제품보다는 이미 여러 번 마셔본 익숙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가격과 맛을 가진 제품이 여러 개 진열되어 있어도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브랜드에 손이 가기도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그 제품의 맛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래전부터 봐온 로고와 포장 디자인, 광고에 대한 기억, 이전에 제품을 이용하면서 쌓인 경험도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을 생각하면 소비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항상 객관적인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진 사례가 코카콜라의 뉴 코크이다. 코카콜라는 오랫동안 세계적인 탄산음료 브랜드로 자리 잡아왔지만 1980년대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존 제품의 맛을 변경한 뉴 코크를 시장에 내놓았다.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경쟁제품보다 소비자가 더 선호하는 맛을 찾아 제품에 적용하려는 결정은 특별히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