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어린아이와 어른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 같은 상황에서도 어른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걷다가 넘어졌을 때 곧바로 달려가 일으켜주는 어른이 있는가 하면, 크게 다치지 않았는지 살펴본 뒤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어른도 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잘하지 못할 때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아이를 빨리 도와주는 것이 당연히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성인이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은 오히려 무관심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유아의 발달에 대해 공부하면서 성인의 도움이 언제나 아이에게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때로는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 중요한 경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교사의 역할을 생각하면 이러한 문제는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영유아에게 교사는 단순히 글자나 숫자, 생활습관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와 하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