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복지는 오랜 기간 동안 개인이나 가족의 사적인 책임으로 치부되거나 국가적인 구휼 차원 의 시혜적 사업으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근대적 의미의 사회복지 제도가 정립되기 이전인 전통 사회에서는 유교적 인애 사상에 기반한 자선이나 근친 구제 제도를 통해 일부 구호가 이루어졌으나, 이는 사회권적 권리에 기반한 현 대적 복지 개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격동기를 거치며 전쟁 상이 군경과 구호 대상 장애인이 대거 발생하였고,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긴급 구호와 보호 시설 중심의 지원이 시작되 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한국 장애인복지의 고유한 태동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복지 정책의 초기 틀을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며 본격화된 한국의 장애인복지 태동기는 국가의 산업화 우선 정책과 맞물려 제도 적 기반이 매우 미약하게 형성되었습니다. 경제 성장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던 시기였기에 복지 지출은 후 순위로 밀려났으며, 장애인 지원 정책 역시 법적 근거가 부재하거나 단편적인 구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