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아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반응이 모두 다르다. 어떤 아이는 블록놀이를 시작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지만, 어떤 아이는 금방 흥미를 잃고 다른 놀이를 찾아다닌다. 반대로 평소에는 조용하던 아이도 동물이나 자동차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가 나오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관심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기준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교사가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준비하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즐겁게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활동 자체보다 아이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지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어린 조카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새로운 장난감을 사 주면 오래 가지고 놀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금방 흥미를 잃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평소 산책하면서 자주 보던 버스나 공사 현장, 동네 마트 이야기를 시작하면 스스로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오랫동안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값비싼 장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