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어린이집 앞을 지나가다 보면 부모의 손을 꼭 붙잡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를 종종 보게 된다. 어떤 아이는 부모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또 다른 아이는 교사의 품에 안긴 뒤에야 조금씩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친구들과 뛰어다니거나 장난감을 들고 놀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마다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울음이 많은 아이도 있고 씩씩한 아이도 있으니, 보육환경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영아와 유아의 발달 특성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생각은 조금씩 달라졌다. 같은 어린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발달 단계에 따라 필요로 하는 환경과 교사의 역할, 공간 구성, 놀이 방식이 예상보다 훨씬 다르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영아는 아직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사의 세심한 반응과 안정적인 애착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반면 유아는 스스로 선택하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배움을 확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