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다양한 대중매체 중에서도 영화는 이미지와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를 기록하고 해석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매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무성영화 시기에는 대사와 음향이 제한된 상황에서 자막, 배우의 몸짓과 표정, 장면의 구성 등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 발전했는데, 이와 같은 서사 전달 방식은 이후 유성영화가 발전한 시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한국 영화의 표현 양식 형성에 기여하였다. 한편 영화 속 여성 인물의 재현 방식은 그 시대의 사회적 가치관과 성 역할 인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석 대상이 된다. 한국 영화사에서 1936년 작 미몽과 1956년 작 자유부인은 식민지 시기와 전후 사회라는 다른 시대적 배경 속에서 여성 주인공의 삶과 욕망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두 작품은 여성의 욕망과 일탈을 바라보는 시선과 서사 전개 방식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글에서는 무성영화의 서사 전달 방식의 특징을 살펴보는 동시에 두 작품을 감상하고 여성 주인공을 재현하는 방식의 특징을 비교하여 그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2. 본론
1) 무성영화의 서사 전달 방식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