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나는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MBTI 검사에서 선도자 ENFJ T라는 결과를 확인했다. 네 글자 표기는 나를 빠르게 설명해 주는 표지처럼 보이지만, 자기이해는 심리 에너지가 어디로 향하는지와 어떤 기능이 의식의 앞자리를 차지하는지까지 살필 때 더 깊어진다. 융의 심리 유형론은 외향과 내향이라는 태도, 사고 감정 감각 직관이라는 4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사람의 인식과 판단을 설명하고, MBTI의 유형 역동은 이 기능들이 주기능과 부기능, 열등기능의 위계 안에서 서로 긴장하고 보완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ENFJ의 유형 역동은 외향감정이 바깥에서 중심을 잡고 내향직관이 안쪽에서 이를 보조하며, 열등기능으로 내향사고가 놓인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이번 과제를 통해 ENFJ의 주기능인 외향감정과 부기능인 내향직관이 내 일상과 학업, 대인관계에서 어떤 선택을 이끌어 왔는지 돌아보고, 압박이 커질 때 열등기능인 내향사고가 어떤 방식으로 미숙하게 분출되는지 살피며, 평소 불편하게 느끼던 나의 약점도 성장의 재료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내 삶을 돌아보면 사람을 향한 관심과 미래의 의미를 읽으려는 태도가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