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인가, 욕망하는 존재인가
1) 플라톤이 생각한 인간다운 인간은 어떠한 인간인가
플라톤은 인간을 단순히 욕망과 본능으로 움직이는 존재로 보지 않았다. 그는 인간의 영혼이 이성(logos), 기개(thymos), 욕망(epithymia)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1)1) 철학의 이해, 제2강, p.2~3
이성은 진리와 선을 추구하는 정신적 기능이고, 기개는 명예와 용기를 담당하며, 욕망은 쾌락과 생리적 충동을 따르는 힘이다. 세 요소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인간은 내적 혼란에 빠져 욕망에 지배당한 삶을 살게 된다. 플라톤은 이성을 ‘영혼의 마부’로 비유하며, 이성이 기개와 욕망이라는 두 말(열정과 욕구)을 통제할 때 영혼이 조화롭게 나아간다고 했다. 이러한 상태가 ‘정의로운 영혼’이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정의로운 국가로 확장된다. 『국가론』에서 그는 철학자가 통치하고 수호자가 방어하며 시민이 생산을 담당하는 질서를 제시했다. 개인의 내면 질서와 사회 질서는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인간다운 인간이란 이성의 힘으로 욕망을 절제하고 기개를 통해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며, 영혼을 정화하는 존재이다. 이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