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공동체에서 소외되고 남들이 누리는 평범한 삶이라는 것을 소원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희망도 절차를 통해 전해진다. 법과 조례 등에서 비롯되는 절차와 규칙은 결국 지역사회의 연대가 아닌 국가와 개인의 상하적 구조로서의 자선이다. 소외된 이들을 돕기 위해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는데, 그들의 삶마저 온갖 제도적 규칙에 의해 정의되고, 정말 그들이 ‘위기 상황’인가에 대해 논리적인 토의를 거친다. 현재 진행되는 사회복지 기관을 통한 여러 활동(도시락 배달, 무료 진료 등)이 얼추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이미지는 진정한 마을의 연대라기보다는 ‘사업화와 프로그램화를 통해 소외된 이들 대상화하기’에 더 가까운 듯하다. 즉, 마음과 마음이 만나 서로 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과 프로그램의 대상으로서 다루어지는 측면이 다소 있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곧 정년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동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보면 노년에 대한 공포감이 엄습해오곤 한다. 필자가 현재 거주하는 경기도 오산시의 주택 밀집 구역의 독거노인 비중은 아이와 청년층보다 두 배, 세 배 정도 많다. 동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