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대중문화에서 캐릭터는 지역을 기억하게 만드는 압축된 문화 기호이다. 지역문화는 역사, 생활양식, 자연환경, 산업, 축제, 언어, 음식처럼 한 지역을 구별하게 만드는 요소로 구성되며, 캐릭터는 여러 요소를 친근한 표정과 이야기로 바꾸어 사람들이 지역을 쉽게 인식하도록 돕는다. 지역을 알리는 홍보가 행정 문구나 관광 정보에만 기대면 외부인은 지역의 차이를 빠르게 감지하기 어렵지만, 캐릭터는 이름, 외형, 말투, 행동 방식에 지역의 이미지를 담아 반복 노출을 가능하게 하므로 대중문화 속에서 지역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매개가 된다.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캐릭터를 살펴보는 일은 지역이 자기 문화를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고 대중에게 전달하는지 이해하는 과정이다. 캐릭터는 축제 현장, 관광 안내, SNS, 굿즈, 공공미술, 전시, 지역 상품 포장 등 여러 접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는 지역을 설명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며 지역민에게는 정체성과 애착을 확인하게 하고 외부인에게는 방문 동기와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본 보고서는 지역문화와 캐릭터의 관계를 정리하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캐릭터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