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무의식적 믿음과 사고방식이 나를 힘들게 했던 경험
1) 경험의 구체적 상황
몇 해 전, 큰아이의 대학 진학 문제로 가족 내 갈등이 깊어졌던 시기가 있었다. 아이는 예체능 계열로 진로를 정하고 싶어 했지만, 남편과 나는 안정적인 직업을 우선시하는 처지였다. 특히 나는 아이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그 시기 나는 직장에서도 팀장으로 승진한 직후였고, 업무 부담과 책임감이 극대화된 상태였다. 집에서는 엄마로서, 직장에서는 리더로서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아이와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었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기보다는 입장만 고수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마음속으로는 ‘내가 흔들리면 모두가 무너진다’라는 불안이 커져만 갔다. 결국 나는 아이의 진심을 듣기보다, 내 불안을 감추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부모님 건강 문제까지 겹치면서 감정적으로 완전히 지쳐 있었다. 모든 책임이 내게 쏠린다는 느낌에 숨이 막히는 듯했다. 그 시기의 나는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찼고, 내 감정은 점점 무뎌져 갔다.
2) 나를 힘들게 했던 사고방식과 무의식적 믿음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