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1,000명 넘는 말기 환자의 마지막 시간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가 죽음 앞에서 드러난 후회의 말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내과의사이자 호스피스 전문의로서 말기 환자의 신체 고통을 덜어 주는 일과 더불어 환자가 남은 시간을 자기답게 정리하도록 돕는 일을 해 왔다. 책의 핵심은 죽음을 비극의 순간으로만 보지 않고, 삶이 무엇을 놓치며 흘러왔는지를 비추는 거울로 바라보는 데 있다.
책에 등장하는 후회는 대단한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나온다. 하고 싶은 일을 미루고 살았던 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일, 건강을 당연하게 여겼던 일, 마음의 상처를 오래 붙잡고 시간을 흘려보낸 일이 마지막 순간에 무겁게 떠오른다. 죽음 앞에서 남는 질문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가에 가깝다.
본 보고서는 이 책을 바탕으로 Well-being과 Well-dying을 나누어 살피고, 호스피스가 죽음의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Well-being은 생존 기간을 늘리는 문제보다 삶의 방향을 자각하고 관계를 돌보며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