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불평등 및 성차별(예: 가부장 문화의 영향, 경력단절, 성범죄 등)과 관련한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기재해 주세요(최근 5년 이내).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상세히 적어봅시다.
나는 올해 46세 여성으로,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약 8년간 전업주부로 지냈다. 돌봄노동이 여성에게 전가되는 성별 분업 체제 속에서 경력단절은 내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후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고자 구직활동을 시작했을 때, 나는 예상보다 훨씬 견고한 젠더 불평등 구조를 경험하게 되었다.
면접장에서는 나의 역량이나 경력보다 먼저 “아이들이 몇 살인가요”, “아이 아플 때는 누가 돌봐주나요”와 같은 질문이 빈번하게 제기되었다. 특히 한 중소기업 면접에서는 인사담당자가 “육아로 인한 결근이나 조퇴는 없으시겠죠”라는 말을 했다. 이러한 질문과 발언은 여성 노동자가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로 간주되는 가부장적 고용문화의 전형적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온라인 구직 커뮤니티에서 ‘맘충’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쉽게 사용되는지를 직접 목격했다. 이 단어는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