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스포츠는 전쟁이다. 세간에서 흔한 통념처럼 여겨지는 이 말은 바라보는 개인이 자기 자신의 소속감을 해당 선수, 팀에 이입해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예로는 영국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는 각 연고팀에 과도하게 몰입하여 상대 팀의 선수, 관중을 적으로 여기고 자신의 팀이 패배하면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훌리건’같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과거 대중적인 인식이 아직 미흡하던 시기 프로야구 경기에서 관객이 경기장에 난입하거나 선수가 탄 버스를 습격하는 사례 같은 것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스포츠와 편 가르기는 인류의 본능 속에 내재된 경쟁의식을 유희라는 텍스쳐를 씌워 그 폭력성을 어느 정도 억제하고 희석하여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공헌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올림픽 역사 역시 그런 과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고대 올림픽 제전의 정신을 잇는다는 명분과 함께 1896년 1회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현대적 형태의 올림픽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명분과는 달리 처음부터 전쟁의 빌미, 테러의 대상, 독재자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샀고 실제로 상업적,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