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공자를 계승했다는 맹자의 입장
1) 인()과 성선설: 인간 본성에 대한 심화
공자는 인을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그는 인이 인간관계와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덕목이라고 생각했으며, 예()를 통해 구체적인 규범으로 실천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공자는 인간이 왜 이러한 인을 실천할 수 있는지, 즉 인간 본성의 기원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맹자는 이러한 공자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성선설을 통해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그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라는 네 가지 본래의 마음, 즉 사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각각 인, 의, 예, 지의 기초가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할 때 그 아이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본능적으로 구해주고 싶어 한다는 사례는 인간에게 선한 본성이 자연스럽게 내재해 있음을 보여준다. 맹자의 이러한 설명은 도덕이 외부의 강요가 아니라 인간 안에서 스스로 자라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도덕 교육이란 타고난 본성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마음을 깨닫고 기르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공자가 말한 인이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