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1년간 여러 광고를 접하며 가장 내 기억에 깊게 남은 광고는 짐빔 하이볼 광고이다. 이 광고는 단순히 주류 제품(하이볼)을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 오늘날 나와 비슷한 청년 세대가 느끼는 감정과 현실을 유머와 공감이라는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기존 광고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내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장원영 배우와 박정민 배우가 각각 ‘원영적 사고’와 ‘정민적 사고’를 상징하며 대립하는 구도였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널리 소비되는 밈(meme) 문화를 광고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사용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기존의 주류 광고는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술자리, 즐거운 모습, 여유로운 일상 등만을 강조하여 술을 일종의 보상 혹은 성취의 상징으로만 묘사해 왔다. 그러나 짐빔 하이볼 광고는 전형적인 주류 광고가 내세우는 이미지 대신, 친구도 없고, 꿈도 없고, 집도 없다고 말하는 박정민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결핍과 무력감을 그대로 나타낸다. 이러한 설정은 기존의 광고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지만 나에게는 낯설지 않은, 친근한 감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뚜렷한 성취도 이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