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어릴 때는 만화나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물건을 손대지 않고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장면을 보면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특히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면 `정말 저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실제로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한 번쯤은 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현실과 상상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보다는 언젠가 세상 어딘가에는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아이만의 상상이라고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그런 이야기가 충분히 가능할 것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능력이라는 주제를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유튜브나 인터넷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었다. 어떤 영상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계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소개하기도 하고, 수백 자리의 숫자를 기억하거나 책 한 권을 거의 그대로 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나 한 번 본 풍경을 세밀하게 그려 내는 사람들을 볼 때면 `이것도 일종의 특별한 능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