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지식정보사회에서 도서관은 단순히 도서를 보관하고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적 자산을 축적하고 문화를 생산하는 복합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장서 구성이 필수적이지만, 대다수의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은 매년 한정된 예산과 급등하는 자료 구입비 사이에서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습니다. 인쇄 매체의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원의 구독료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 속에서, 도서관이 자원을 확충하고 장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적 방법으로 도서 기증 및 타 기관과의 자료 교환 제도가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예산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득을 넘어, 매몰될 뻔한 가치 있는 지식 자원을 사회적으로 재순환시킨다는 점에서 깊은 의의를 지닙니다.
대학 시절 도서관 자원공유 동아리 활동을 이끌며 지역 공공도서관 및 대학도서관의 수서 실무 프로세스를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느꼈던 점은 기증과 교환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비해,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과 유인책이 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