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 현상의 복잡성을 해명하고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회과학의 노력은 본질적으로 다양한 요인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단순한 상관관계를 넘어 어떤 요인이 다른 요인의 변화를 실제로 유발하는지 즉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작업은 사회과학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인과적 설명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분석 대상이 되는 변수들의 특성과 각 변수가 모형 내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연구자가 다루는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수들 속에서 어떤 변수가 원인이고 어떤 변수가 결과인지, 그리고 외부에서 주어지는 변수는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별하는 것은 연구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기초 작업이다.
이러한 변수 구분 체계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외생변수이다. 외생변수는 특정 연구 모형이나 분석 시스템의 외부에서 그 값이 결정되며, 모형 내의 다른 변수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정작 자신은 모형 내부 변수들로부터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는 독립적인 특성을 지닌다. 즉, 외생변수는 모형의 작동 방식에 `입력`되는 역할을 수행하며, 그 값의 변화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