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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로맨스 서평 (조성주)
평소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탐독하며 새로운 시도를 즐겨 찾는 편이다. 그러던 중 서점 한쪽 코너에서 우연히 마주친 `쥐라기 로맨스`라는 제목은 나의 호기심을 단번에 자극하였다. 쥐라기라는 태고의 시간과 로맨스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의 결합이 과연 어떤 서사를 빚어낼지 상상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조성주 작가의 이름은 그때까지 접해보지 못하였으나, 제목 자체가 던지는 파격적인 조합은 이미 하나의 완벽한 스토리텔링의 시작처럼 느껴졌다. 흔히 로맨스 소설은 현실에 발붙인 감정의 교류나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정념을 다루기 마련인데, 쥐라기 시대라는 거대한 배경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장엄하고도 숙명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과학적 상상력과 인간 본연의 감정이 뒤섞인 이야기를 선호하는 터라, 이 책은 마치 나를 위해 쓰인 듯한 강렬한 끌림으로 다가왔다. 책을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묵직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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