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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 (앵거스 디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복잡다단한 사회 경제적 문제들은 단순히 숫자로만 설명될 수 없는 깊은 맥락과 인간적인 고뇌를 담고 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여 경제학원론을 수강하면서, 저는 경제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론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늘 저를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거시경제 지표들이 보여주는 장밋빛 전망 뒤에 숨겨진 개인들의 삶의 어려움, 혹은 반대로 비관적인 통계 속에서도 꿋꿋하게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제가 학교에서 배우는 모델만으로는 온전히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점의 진열대에서 『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과 ‘나쁜’이라는 이분법적 표현이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그리고 기존의 경제학적 사고방식에 어떤 질문을 던질지 궁금해 책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경제 성장률이나 물가 상승률 같은 거시적 지표를 넘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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