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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니시 러브 디셉션 (엘레나 아르마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로맨스 소설 중 하나인 엘레나 아르마스의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학기 중 전공 서적과 씨름하며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나 다른 세계에 몰입하고 싶은 갈증을 느끼던 차였다. 친구가 이 책의 표지를 보여주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데, 의외로 깊이도 있다`라고 추천했을 때, 처음에는 흔한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표지의 강렬한 붉은색과 제목의 `디셉션`이라는 단어가 주는 미묘한 긴장감이 묘하게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가상의 약혼 관계라는 설정은 이미 여러 미디어에서 흔히 접했던 클리셰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라는 이국적인 배경과 `적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관계라는 점에서 새롭게 느껴졌다. 평소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가끔씩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나 드라마를 즐겨 보던 습관이 있었기에, 활자 매체로 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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