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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살인마 평범한 이웃이 살인마가 되는 비극을 다룬 충격적인 (최제훈)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스쳐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이 책의 제목은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단지 살인마`라는 세 글자는 그 자체로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평범한 아파트 단지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살인마가 탄생한다는 역설적인 설정은 저의 상상력을 강하게 흔들었다. 저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가끔씩 뉴스에서 접하는 끔찍한 사건들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하였다. 특히 평범한 이웃이 저지른 범죄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 사람의 내면에는 어떤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을까, 그 평범함의 가면 뒤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항상 머릿속을 맴돌았다. 최제훈 작가의 이름은 이미 여러 문학상 수상 소식을 통해 접한 바 있었기에 그의 작품이라면 분명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선 깊이 있는 인간 심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였다. 현대 사회의 익명성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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