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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독서록 (올리비에 게즈)
이 책,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은 학기 중 접하게 된 흥미로운 도서였다. 평소 세계사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와 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관련 서적을 탐독하는 것을 즐겨왔다. 수많은 자료를 통해 요제프 멩겔레라는 이름을 수없이 접했지만, 대부분 그의 잔혹한 실험이나 아우슈비츠에서의 행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의 생애 마지막 30여 년, 즉 전쟁 이후 도주 생활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악인의 잔혹한 행적만큼이나 그가 어떻게 처벌을 피해 평생을 도망자로 살았는지, 그리고 그를 쫓는 이들의 끈질긴 노력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미시적인 이야기는 분명 매력적인 주제라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시절, 역사 교과서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던 나치 전범들의 도피와 추적 이야기는 늘 미완의 숙제처럼 느껴졌는데, 이 책이 그 의문을 해소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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