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대학교에 들어온 뒤부터 돈에 대한 감각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고등학생 때만 해도 용돈을 받아 쓰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가격표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는데, 직접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생활비 일부를 스스로 부담하게 되면서부터는 시급 몇 백 원 차이에도 예민해졌다. 특히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는 한 시간 더 일하면 얼마가 추가되는지 계속 계산하게 되었고, 월급날이 되면 가장 먼저 교통비와 식비, 통신비부터 정리하곤 했다. 돈을 번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통장에 찍히는 일이 아니라, 생활 자체와 연결된 문제라는 점을 그때 처음 현실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최저임금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자주 등장한다. 누군가는 “최저임금이 올라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시급은 올랐는데 근무 시간이 줄어서 실제로 받는 돈은 비슷하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는 사장님이 인건비 부담 때문에 평일 근무자를 줄였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반대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는 물가가 너무 올라 지금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