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대학교에 들어와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는 “팀플은 결국 사람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농담처럼 들렸지만, 실제로 여러 조별 과제를 경험하면서 그 말이 왜 나오는지 조금씩 체감하게 되었다. 어떤 팀에서는 역할 분배와 일정 관리가 철저했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끝나고 나면 피로감만 남는 경우가 있었다. 반대로 완벽하게 체계적이지는 않았어도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고 서로 도우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조도 있었다. 결과만 보면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과정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사람들의 태도는 분명 달랐다.
특히 기억에 남는 한 팀플 경험이 있다. 당시 조장은 굉장히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문제는 그 책임감이 지나치게 통제적인 방식으로 나타났다는 점이었다. 매번 진행 상황을 확인했고, 역할 수행이 늦어지면 단체 채팅방 분위기가 금세 무거워졌다. 물론 결과적으로 발표는 무난하게 끝났고 점수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팀원들 대부분은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말부터 했다. 나 역시 과제를 하면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느꼈지만, 스스로 더 열심히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