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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관여 제품에 숨을 불어넣는 `속성 결합`의 양날의 검
이론적으로 저관여 제품의 관여도를 높이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소비자가 기존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속성을 제품에 도입하여 이를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범한 생수에 `항산화` 성분을 넣거나, 세탁 세제에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강조하여 단순한 생필품을 건강과 보호의 도구로 격상시키는 식이다. 논리적으로는 완벽해 보인다. 소비자가 무심코 지나치던 제품군에서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져줌으로써 인지적 에너지를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시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 `속성 결합`이 과연 소비자의 진심을 움직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최근 유행하는 단백질 보충제 시장을 관찰하며 당혹감을 느낀 적이 있다. 단순히 근육 성장을 돕는 보충제를 넘어, 이제는 편의점에서 파는 초콜릿 바와 음료에도 `단백질 20g 함유`라는 문구가 필수로 붙는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저관여 식품을 건강 관리라는 고관여 영역으로 끌어올렸다고 자부하지만, 실제 소비 현장에서 목격한 풍경은 달랐다. 사람들은 단백질 함량 수치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