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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합교육의 개념적 지향과 물리적 통합의 괴리
통합교육은 장애 영유아가 격리된 환경이 아닌 일반적인 보육 환경에서 또래와 함께 생활하며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체계적인 지원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는 장애아동에게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비장애아동에게는 다양성을 수용하는 인성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목격한 모습은 이러한 당위적인 설명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 당혹스러울 때가 많았다.
어린이집 현장에서 통합은 흔히 `한 공간에 머무는 것`으로 치부되곤 한다. 제가 관찰한 한 만 5세 학급의 사례가 떠오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A 아동은 자유놀이 시간 내내 교실 구석에서 혼자 자동차 바퀴만 돌리고 있었고, 담임교사는 다른 아이들의 놀이 개입에 치여 A 아동의 고립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었다. 이론에서는 환경의 수정을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비장애아동 위주로 짜인 촘촘한 스케줄에 장애아동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