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나는 조별과제를 하면서 리더에 따라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여러 번 해본 적이 있다. 한 번은 리더가 역할을 명확하게 나누고 일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했던 팀이 있었다. 그때는 전체적으로 진행이 수월했고, 서로 간의 의견도 비교적 잘 조율되었던 기억이 있다. 반대로 다른 조에서는 리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할이 제대로 나뉘지 않았고, 과제 진행이 계속 지연되면서 팀원들 사이에 불편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같은 유형의 과제였고, 구성원들의 능력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결과는 전혀 달랐다. 그 경험을 떠올리면 아직도 왜 그런 차이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단순히 리더의 역량 차이라고 생각했다. 계획을 잘 세우고 사람들을 잘 이끄는 리더가 있는 팀은 잘 되고, 그렇지 못한 리더가 있는 팀은 성과가 떨어진다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좋은 리더’와 ‘부족한 리더’를 구분하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비슷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그 판단이 과연 충분히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같은 사람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