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첫 급여를 받았을 때였다. 분명히 시급과 근무 시간을 계산했을 때 예상했던 금액이 있었는데, 실제로 통장에 들어온 돈은 그보다 적었다. 급여 명세서를 확인해보니 ‘세금’이라는 항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 처음으로 ‘왜 나는 이렇게 세금을 내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한 만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과정에서 일정 부분이 빠져나간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되지는 않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도로를 이용하고, 공공시설을 사용하며,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체감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였다. 특히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자립하지 못한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세금이라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기업의 세금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어떤 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세금을 낸다는 논란이 있었…